국회 정무위원회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의 비위 의혹을 감사원에 제보한 인물로 지목된 임윤주 권익위 전 기획조정실장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무위는 오늘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022년과 2023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측 위원들이 자신을 제보자로 지목하자 이를 부인하며 위증한 혐의로 임 전 실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로 한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국회의 감사 권능, 기능을 제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고발하지 않으면 허위 증언들이 남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의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규탄 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또 한 번 단독강행해 여야 합의없이 고발했다"며 "수사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위증인지 판단할 수 있단 말이냐"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임 전 실장이 전 전 위원장의 의혹을 감사원에 제보해 표적 감사하도록 하고, 국회에서 허위로 답변했다며 정무위 측에 임 전 실장을 고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