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직접 전화해서 단호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IT전문가로서 라인 사태를 설명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가입자 2억명 중 0.25%인 50만 명 개인정보 유출을 핑계로 라인을 일본이 가져가려는 잘못된 일"이라며 '"라인야후'를 잃는 것은 앞으로 펼쳐질 사이버 세상에서 우리 영토를 잃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초기에 우리 정부가 일본 비판을 자제한 게 잘못된 대응"이라며, "국회보다는 정상 간 외교적 소통이 필요한데, 윤 대통령이 직접 기시다 총리에게 '여기서 이 선을 넘으면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도 의대 교수 출신이라 잘 아는데, 의대생 유급 사태가 이어지면 내년엔 기존 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의대 증원을 1년간 미루되 증원 원칙에 합의하고 규모는 협의체에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로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제 막 비대위가 생겼고 논의가 시작될 테니 나중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 우선 시급한 민생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정치
조재영
안철수 "라인야후 사이버 영토 잃는 것‥윤 대통령, 기시다 전화해야"
안철수 "라인야후 사이버 영토 잃는 것‥윤 대통령, 기시다 전화해야"
입력 2024-05-14 14:35 |
수정 2024-05-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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