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서울중앙지검장 교체 등 검찰 고위 인사가 이뤄진 직후 공교롭게도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이후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수사지시를 내리자, 수사를 맡은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사실상 좌천됐고, 이원석 총장 참모들도 줄줄이 다른 곳으로 발령났다"며 "그리고 김 여사가 153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참 공교롭지 않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매는 게 아니라, 오얏나무 열매를 미리 따놓고 갓끈 매는 척하는 것 아니냐"며 "검찰총장 동의 없이 진행된 검찰 인사가 김건희 여사 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 인사에 대해서는 수십 차례 압수수색이 이뤄진 반면, 대통령 배우자의 굵직한 의혹들에 대해서는 사실상 수사가 방치돼왔다"면서 "검찰의 편파 수사로 특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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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검찰 인사 후 김 여사 활동 재개에 "공교롭지 않나"
박찬대, 검찰 인사 후 김 여사 활동 재개에 "공교롭지 않나"
입력 2024-05-17 10:00 |
수정 2024-05-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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