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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형

민주당, 광주 5·18 기념식에서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대통령 결심만 남았다"

민주당, 광주 5·18 기념식에서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대통령 결심만 남았다"
입력 2024-05-18 15:04 | 수정 2024-05-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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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광주 5·18 기념식에서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대통령 결심만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을 반대하는 건 진실을 은폐하겠다는 것"이라며, "80년 5월 광주에서의 발포 명령자가 누구인지 찾지 말자는 논리와 다르지 않다"고,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22대 국회 당선인들은 오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과 외압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야말로 해병대원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우이자 비극을 막는 대책"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44년 전, 국가의 명을 받고 복무하던 평범한 청년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쁜 정부와 지휘관의 명령에 의해 광주와 우리 사회, 스스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나쁜 정부와 지휘관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채 해병 사망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사고 후 열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청년을 구명 조끼도 없이 물 속으로 들여보낸 나쁜 명령을 누가 왜 내렸는지 밝혀내지 못했다"며, "대통령실이 지휘관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대통령의 결심만 남았다"며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대대적인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해 "민심을 받들어 특검법 통과에 적극 협조하라"며 "숨진 해병대원과 국민의 편에 서고, 나쁜 명령을 내린 자의 죄를 감추려 들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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