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체류 중이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게 미래와 희망을 말하는 것이 정치인의 본분인데 걱정과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그만큼 더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게 지금의 제 처지"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찾아뵈어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여러 사람을 뵙고 연락하며 차분히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친문계의 구심점 역할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질문에는 "일시 방문한 입장에서 현실 정치에 대해 일일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만기 출소 6개월을 앞두고 특별 사면됐으며, 다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없는 상태입니다.
정치
나세웅
김경수 전 지사 일시 귀국 "정치 언급 부적절‥많이 배우고 오겠다"
김경수 전 지사 일시 귀국 "정치 언급 부적절‥많이 배우고 오겠다"
입력 2024-05-19 17:35 |
수정 2024-05-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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