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에 대해 특별검사 추진 검토를 공식화했습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혈세로 옷을 사고 관광하고 없는 해외 일정을 만들어냈다면 이는 명백한 국정 농단"이라며, "기존 수사기관에서 제대로 진척되지 않을 때 도입하는 것이 특검이며 김 여사 논란은 특검 발동 요건에 들어맞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독자 외교로 둔갑시켜 의혹을 재소환하면서, 종료 뒤 더 화제가 되는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며 "논란의 본질은 개인적인 욕망을 위해 행정부의 권력이 이용당했는지에 초점이 모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언석 의원도 "인도 출장에 김 여사가 동행하면서 예산 규모가 4억 원으로 늘었다"며 "김 여사 동행을 위해 전용기가 뜨는 등 약 2억 4천만 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특검을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21대 국회가 마무리되기에 당 차원에선 논의할 시간이 없다"며 "22대 국회가 출범하면 논의해서 방식을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검토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은 특검법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22대 국회의원들과 상의해 총의를 모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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