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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대통령 파티 들러리?" 尹 취임행사 차출 논란

"군인이 대통령 파티 들러리?" 尹 취임행사 차출 논란
입력 2024-05-27 10:39 | 수정 2024-05-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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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기념해 열린 태권도 시범 행사에 군인들이 대거 동원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야권이 비판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경호처가 국토방위 임무를 부여받은 국군장병들을 대통령 축하 파티를 위한 들러리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입틀막으로 대통령 심기 경호에만 골몰하던 경호처의 도 넘은 작태가 목불인견"이며, "윤석열 정부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으로 상처 입은 60만 장병의 마음에 소금을 뿌리고 군의 자긍심을 짓밟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라는 자각이 있다면 셀프 축하파티에 동원된 국군장병에 사과해야 한다"며 "또김용현 경호처장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JTBC에 따르면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10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윤 대통령 취임 2주년을 기념하는 비공개 태권도 시범 행사를 열었는데, 시범에 나선 30명 중 20여 명이 대통령실 경호원이 아니라 군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호처와 관계없는 군인들이 차출돼 두 달 동안 군에서 하던 임무가 아닌 행사 연습을 했다는 겁니다.

    특히 경호처는 군인들에게 대통령과의 악수 예행연습을 시키면서 '경호관이라고 답하고, 군인임을 절대 말하지 말라'는 지시까지 내렸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경호처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관련해서는 "확인이 불가하다"는 답변만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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