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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는 '구조개혁 필수'라는데‥여당서 "모수개혁이라도 하자" 봇물

지도부는 '구조개혁 필수'라는데‥여당서 "모수개혁이라도 하자" 봇물
입력 2024-05-27 13:39 | 수정 2024-05-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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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부는 '구조개혁 필수'라는데‥여당서 "모수개혁이라도 하자" 봇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당선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연금 개혁안의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한다며 21대 국회에서 이를 처리하자고 압박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와 달리 당내에서 이를 받아들이자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당선인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첫 단추라도 꿰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 대표가 여러 제안을 했다면 이도 저도 안 될 때를 대비해 일단 모수개혁이라도 진행하는 게 맞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나와 "민주당이 특검법 등을 강행 처리하면서 연금개혁안을 들러리로 명분삼는 것 아니냐는 정략적 의도가 읽히기는 한다"면서도 "이렇게라도 합의하기가 대단히 힘든데 이거라도 하는 게 낫다"고 밝혔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역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나중에 구조개혁이 될지 안 될지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크게 보면 모수개혁을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며 "지금 현행 안보다 개선시킨다는 점에서 낫다는 것은 100%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민주당의 정략적 의도가 있든 없든 간에, 일단 첫 걸음으로서 합의를 해주는 게 맞는다"며 "가능한 것부터 먼저 하고, 그래서 이 어려운 개혁을 정치권이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주는 순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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