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이 4년 5개월 만에 재개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합의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3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에서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우리의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 3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에 "역내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납치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각각 재강조하였다"고 표현했습니다.
각자의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는 표현으로, 3국이 비핵화 등 대북 대응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3국은 경제 분야에서는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향후 10년간 3국의 지식재산 협력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아울러 2030년까지 3국 간 인적 교류를 4천만 명까지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