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다섯 번째로 특검법에 대해 공개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까지 고민하다 찬성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정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의도를 알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당이 국민 앞에서 떳떳하려면 정면 돌파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여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 때문"이라면서 "제 상식선에서 이번 사안은 국민들께서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이 많다"고 덧붙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 내에서 특검법 재표결 때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개한 의원은 김웅, 안철수, 유의동, 최재형 의원에 이어 다섯 명으로 늘었습니다.
1990년생인 김 의원은 권은희 전 의원의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아 활동해왔고, 최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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