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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 부활'에 여당 일각 반발‥"민생 동떨어진 전당대회 득표용"

'지구당 부활'에 여당 일각 반발‥"민생 동떨어진 전당대회 득표용"
입력 2024-05-31 11:21 | 수정 2024-05-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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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당 부활'에 여당 일각 반발‥"민생 동떨어진 전당대회 득표용"

    국민의힘 당사 [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상현 의원 등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잇따라 지구당 부활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당 일각에서 '민생과 동떨어진 전당대회 득표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기현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일자리 문제로 고단한 서민의 입장을 고려하면 정치적 이익을 염두에 둔 지구당 부활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고비용 저효율'의 한국 정치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따져보지도 않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단순히 득표만을 위해 선심성으로 남발해서 풀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총선 때 정치개혁안을 내세우며 읍소해놓고 이제 와서 민생과 하등 상관없는 지구당 부활을 이야기하는 건 이율배반"이라며 "정치와 돈의 관계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개혁안을 제시하는 게 먼저고,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구당 부활 논쟁은 반개혁일 뿐만 아니라 여야의 정략적 접근에서 나온 것으로 결국 부패의 제도적 틀을 다시 마련하자는 것"이라며 "전당대회에서 원외 조직위원장들 표심을 노린 얄팍한 술책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 역시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나와 "지구당은 '돈 먹는 하마, 고비용 정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 통로'라고 비판받아 없어졌고, 다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했다"며 "국고보조금이 지역구에 가게 되면 결국 국민 부담이 커진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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