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특검에 대해 "방탄용 저질 공세"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여사의 인도방문을 둔 국민의힘 공세에 대해 "처음에는 초청장이 없다고 난리 치다가 초청장이 있다 하니 기내식을 문제 삼는다"며 "유례를 찾기 힘든 외교 코미디"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기내식 비용이 6천여 만원에 달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작년 한 해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에 쓴 비용이 5백78억 원"이라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기내식 비용을 공개하고 상호 비교하는 게 맞다"고 맞받았습니다.
한편, '해병대 채 상병 사건'에 윤 대통령이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윤 의원은 "격노한 적 없다고 하다 격노하면 안 되냐고 하고, 통화한 적 없다더니 일상적 통화였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거짓말의 연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개인 폰을 썼다는 것 자체로 엄청난 보안 사고"라며 "장관이 해외에 있을 때 일반 전화를 썼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해외 출장 중인 장관의 전화 내역은 보안 점검을 하기 때문에 이를 조사하면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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