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야당이 의회독재를 하려 한다고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독재 운운하기 전에 자신들이 민주적 절차를 부정하고 있다는 사실부터 인정하고 반성하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만든 국회법조차 지키지 않겠다는 건 민주적 절차를 부정하는 몽니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 누가 독재를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독재의 실제 사례는 윤석열 대통령의 '묻지마 거부권 정치'"라며 "정말 독재를 비판하고 싶다면 윤 대통령의 독재부터 비판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에서 힘 자랑하며 떼쓰는 정치는 그만하길 바란다"며 "관례를 무시하면서까지 의회 독재를 꿈꾸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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