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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초청' 제기한 배현진, 모디 총리 초청장 보더니‥

'셀프 초청' 제기한 배현진, 모디 총리 초청장 보더니‥
입력 2024-06-07 18:17 | 수정 2024-06-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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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논란을 제기해 온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의 초청장 공개에도 물러서지 않으며 "타임라인을 공개 완성해 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도 전 장관이 드디어 인도 모디 총리의 서신을 공개했다"며 "직권남용과 국고손실죄 위반 소지가 커지니 불 끄겠다고 난리법석인가 본데 대통령기록물 자진 공개는 고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배 의원은 "영부인은 선출공직자가 아닌 민간인"이라며 "인도가 모든 비용을 대줬으면 모를까 영부인 단독 방문이면 문체부 예산이 아닌 청와대 예산을 쓰거나 자비로 가야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희호 여사가 왜 민항기를 타셨겠냐"고 되물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재임 당시 뉴욕 유엔총회 연설차 미국을 방문한 이희호 여사가 민항기를 이용했던 것을 재차 언급한 겁니다.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당초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빈으로 초청된 상태였는데 외교부가 돌연 김 여사의 방문을 인도 측에 타진해 이른바 '셀프 초청' 의혹이 있다는 게 배 의원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도 전 장관과 윤건영 의원 등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애초 도 전 장관을 초청한 문서는 인도 지방정부에서 보낸 것이고, 모디 총리의 공식 초청장을 보면 김정숙 여사의 방문을 초청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며 '김정숙' 이름이 새겨진 모디 총리의 초청장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배 의원은 이후에도 '외교부와의 통화 내용'이라며 "원래 장관 방문이었다가 영부인이 함께 가는 걸 우리 측이 얘기했고, 그에 맞춰서 총리 명의의 초청장이 온 것"이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배 의원은 그러면서 "국가의 법과 재정원칙을 무시하고 더군다나 공직자도 아닌 영부인의 해외 방문 경비를 정부 부처에서 막 만들어 쓸 수는 없다"며 "나랏돈은 권력자들 주머니 쌈짓돈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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