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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렬한 임성근, 국군의 수치‥尹 왜 저런 자 감싸나" 맹폭

"졸렬한 임성근, 국군의 수치‥尹 왜 저런 자 감싸나" 맹폭
입력 2024-06-12 11:52 | 수정 2024-06-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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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탄원서와 관련해 "국군의 수치이고 해병의 수치"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임 전 사단장은 자기 혼자 살겠다고 인간이 얼마나 비겁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왜 저런 자를 감싸고 도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사에 대한 장군의 평소 인식이 '군말 없이 죽어주는 존재'라니, 세상에 어느 부모가 저런 장군을 믿고 개죽음당할지도 모르는 군에 자식을 보내겠냐"며 "채 상병을 죽음으로 내몬 과실치사 피의자가 부하의 죽음 앞에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적과 교전할 때도 방탄조끼는 입고 싸운다"며 "실종 민간인을 수색하는 일에 해병대 홍보를 위해 사진 잘 나와야 한다고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고 급류에 휩쓸려가게 명령한 자가 누구인데,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이따위 망발을 함부로 한다는 말이냐"고 일갈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임 전 사단장의 탄원서는 직속 부하인 대대장들을 구명하려는 게 아니라 자기 혼자 살아 보겠다고 채 상병 죽음의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졸렬하기 짝이 없는 처사"라며 "임 전 사단장의 망발은 채 상병 특검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할 또 하나의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 공수처와 경찰도 온 국민이 무서운 눈으로 주시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비역 육군병장으로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기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0일 경찰에 부하들을 선처해 달라며 탄원서를 냈는데, 그 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탄원서에서 "군인은 국가가 필요할 때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라며 "상관의 명령과 지시에 따라 작전을 수행했던 부하들이 선처받기를 희망한다"고 썼습니다.

    또한 탄원서에는 "11대대장이 포병의 위상을 높이려고 작전지역을 자의적으로 확대하고, 7대대장도 지침 오해로 작전 대상 지역에 수중도 포함되는 것으로 오판해 발생했다"며 책임을 부하들에게 돌리는 듯한 내용도 담겨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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