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제특위 첫 회의 "중산층 부담 덜 종부세 개편안 마련"

국민의힘 재정, 세제개편특별위원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가 오늘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중산층 부담을 덜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위 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은 오늘 회의에서 "지난 문재인 정부 동안 부동산정책의 계속된 실패로 종부세 부담이 중산층까지 늘어났다"며 "지난해 종부세 납부자 중 1가구 1주택자 비율이 무려 27%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부자 감세' 프레임으로 논의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했던 세제 정상화를 실현하고, 중산층 부담을 완화해 민생을 살리는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회의에 참석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에게 "7월 말에서 8월 초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나올 텐데, 당과 협의해 국 민이 바라고 민생을 살리는 세제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지난 정권에서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며 징벌적 과세를 한 결과 1세대 1주택자, 중산층, 연금 생활자에게까지 세금폭탄이 떨어졌다"며 "실거주 주택보유자에 대한 세 부담을 덜어주고, 다주택자들과의 세 부담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최근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속세·종부세 등 개편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당정 간 충실한 논의 등을 통해서 합리적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협의해나가겠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