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을 두고 여야가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늘 국회 본회의 소집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나머지 7곳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선 여야의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여는 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선출한 법사위와 운영위 등 11곳을 제외한 나머지 7곳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선출은 다음 주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방위를 포함해 7개 상임위를 신속하게 구성해야한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고,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소수당이 아무 기능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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