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두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대세론이 확산하자, 김기현 전 당대표가 "실패한 리더십"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실패한 리더십이 아니라, 당과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께서 우리 당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몸부림친다며 눈길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집권여당이 뼛속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다시 민심을 얻기는 어렵다"며 "첫걸음은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총선에서 '이조심판'으로 패배하고도, 또다시 '이조심판' 논쟁에 매몰되면 안 되며, 지구당 부활 같은 정치권 밥그릇 챙기기가 아닌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데 당력을 모아야 한다"며 한 전 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앞서 지난 4·10 총선 당시 '이조심판론'을 앞세워 선거전을 이끌었으며, 최근 지구당 부활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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