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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대표는 어려워"‥"그럴거면 뭐하러 사퇴"‥여당 중진들, 한동훈 견제?

"원외 대표는 어려워"‥"그럴거면 뭐하러 사퇴"‥여당 중진들, 한동훈 견제?
입력 2024-06-13 17:16 | 수정 2024-06-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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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외 대표는 어려워"‥"그럴거면 뭐하러 사퇴"‥여당 중진들, 한동훈 견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대세론에 대해,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이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당 대표에 대한 질문에 "싸움의 전장, 정치의 전장이 국회이다 보니 원외 당 대표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상당한 의회 독재를 계속할 것으로 예견되는데,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을 응집하며 민주당과 책임 있게 협상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누구를 겨냥하고 아니고가 아니라 리더십에 대한 답변"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총선 패배에 책임지고 사퇴한 분도 다시 나오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뭐하러 사퇴했냐"며 ""패배 책임이 있는 분에게는 벌을 주고 험지에서 승리한 분에게는 상을 주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두 당권주자는 전당대회에서 민심을 20% 반영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입장이 갈렸습니다.

    나 의원은 "민심을 조금 넣는게 맞지만 당원의 대표를 뽑는 것이니, 민심 비율은 공직 추천을 위한 전당대회보다는 적게 반영하는 게 맞다"며 경선 규정이 자신의 출마 여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윤 의원은 "민주당이 25%인데 우리는 최소 30에서 50%를 반영했어야 한다"며 "패배한 당이 아니라 승리한 당의 모습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한동훈 전 위원장이 자신이 영입했던 당내 인사들과 연이어 만나며 당 대표 출마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두 의원 모두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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