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검찰독재정권의 조작 수사가 임계치를 넘어셨다"며 연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 대표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소설에 가까운 혐의를 창작해 기소하고 있다"며 과거 조봉암 간첩 조작사건에 빗대 "희대의 조작 수사로 대한민국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내세워 주가조작을 한다'는 취지의 국정원 보고서와, 공범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의 1심 재판부가 '주가 상승을 노리고 벌인 대북사업'이라고 한 점을 거듭 거론하며 "검찰의 조작 수사는 결국 낱낱이 드러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은 80년대 조작수사를 자행한 안기부·치안본부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그리고 그 권한을 검찰이 어떻게 넘겨받았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대통령 측근 검사나 지휘부 몇몇 사람의 처벌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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