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할지를 결정합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이뤄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하자, 추가 회동은 없다고 못 박은 뒤 "의원들 총의를 모아 우리 스스로 결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등 민주당이 차지한 11개 상임위를 포기하고, 외교통일·국방 등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지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만약 국민의힘이 '11 대 7 배분안'을 수용하면 국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여당 몫 7곳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이 7곳 배분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지난 21대 국회처럼 민주당이 18곳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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