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화성 육군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20대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군 당국이 "경찰과 함께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오늘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일병에 대한 순직 처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이같이 말한 뒤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 단계에서는 그 부분을 언급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충남 32사단에서 수류탄 훈련 중 훈련병이 사망하고, 강원 인제의 신병교육대대에서 얼차려를 받다 숨지는 등 육군에서 사망 사건이 잇따르는 데 대해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안들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5시쯤 경기 화성시 육군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20대 일병이 부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돼 숨진 일병의 부모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군인 가족 커뮤니티에 "오전 6시 전화로 '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된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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