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서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야당이 "무책임한 말폭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정당이 위험천만한 핵무장론을 꺼내 든 것은, 안보위기를 부추겨 정치적 곤경에서 벗어나려는 속셈"이라며 "남북 모두의 공멸을 부를 '치킨게임'을 중단하고 안정적인 상황 관리에 힘쓰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여권 내 핵무장론이 "실행 불가능한 카드"라며 "'아무말 대잔치' 말폭탄 하나가 대한민국 경제를 폭망시키는 핵폭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이제는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핵무장론을 점화시켰고,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핵무장론에 힘을 싣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나 의원을 제외한 한동훈, 원희룡, 윤상현 등 나머지 당권 경쟁자 3명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거나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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