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내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여당 몫의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회동한 뒤 기자들을 만나 "국회 운영, 특히 본회의 일정에 대해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야 합의에 따라 6월 임시국회 회기 중인 7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고, 다음날인 7월 5일부터 새롭게 7월 임시국회를 시작하며 개원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7월 8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설은 그 이튿날인 7월 9일로 정해졌습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법사위·국토위에서 여당 몫 간사가 선임조차 되지 않고 국민들 눈살 찌푸려지는 상황이 벌어진 데에 대해 유감"이라며 "정상적인 국회 운영으로 돌아가 손잡고 민생과 국정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2대 국회를 개원하면서 국회법 절차대로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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