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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회동' 2번 거절한 홍준표 "셀카는 오세훈이 찍어야‥"

'한동훈 회동' 2번 거절한 홍준표 "셀카는 오세훈이 찍어야‥"
입력 2024-06-26 11:40 | 수정 2024-06-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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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연일 강하게 비판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의 회동 요청을 두 차례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전 위원장이 25일에 오겠다는 것을 내가 거절했고, 27일에 오겠다는 것도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 당이 어떤 당인데 점령군처럼 들어와 어린애가 설치는 게 맞냐"며 "임명직인 법무부 장관 때는 대통령과 친해서 막을 수 없었지만, 당 대표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1일 나경원 후보와 회동했으며, 오늘은 원희룡 후보도 만날 예정인데, 한 전 위원장과의 만남은 두 차례나 거부한 겁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도 관련 질문을 받고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후보님과의 만남을 거절했다고 하는데 입장이 어떠신지.>
    "특별한 입장은 없습니다.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시니 뵙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앞서 홍 시장은 SNS에도 글을 올려 "여당 대표의 첫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인데,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고 공천 준 사람들 윽박질러 줄 세우는 행태는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며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습니다.

    또, "총선 패배 책임지고 원내대표 나오지 말라고 외친 사람들이 총선패배 주범에게 줄 서는 행태는 참 가관"이라고 질타했는데,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를 반대했던 일부 친한계 인사들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 시장은 "당원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라며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미남이 셀카 찍으면 이해가 가지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의 거듭된 공세에도 한 전 위원장은 홍 시장을 향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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