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강순남 국방상과 러시아 쇼이구 국방장관 회담
조선중앙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를 미국산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공격한 것을 비난하는 강순남 국방상의 담화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지난 23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에이태큼스 3발을 발사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숨지고 153명이 다쳤다고 세바스토폴 시장이 밝힌 바 있습니다.
강순남 국방상은 "이는 러시아 영토에 대한 직접 군사 공격으로, 그 어떤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만행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엄중한 것은 "미사일이 다름 아닌 미국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는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을 벌리고 있는 러시아 군대와 인민의 편에 언제나 함께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푸틴 대통령의 지난 19일 방북 이후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담화, 조선중앙통신 논평 등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대응을 '정당방위'로 옹호하는 입장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북한은 특히 비난의 초점을 일관되게 미국산 무기를 이용한 대러 공격에 맞추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대러 공격에 직접 개입하고 있음을 부각하면서 동맹인 러시아에 대한 군사지원 확대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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