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후보를 연일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맞는 말"이라면서도 "어린애 말고 '오야X'에게 따지라"고 홍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추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홍 시장이 만나 달라고 사정한 한 전 위원장에게 '점령군이 들어와서 어린애가 설친다'며 두 번이나 거절했다고 하네요"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 의원은 홍 시장을 향해 "맞습니다, 그러니 어린애 설친다고만 하실 게 아니라 '오야X'에게 따져야죠"라며 "점령군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 아니냐, 이 사태를 만든 자에게 추궁해야죠"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부르면 달려가고 그 앞에서 머리 조아리실 건가요?"라며 윤 대통령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듯한 홍 시장의 태도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홍 시장은 당권 도전에 나선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총선 참패 주범", "정치적 미숙아", "문재인 사냥개", "어린애가 설친다"는 등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다만, "우리가 뽑고 만든 대통령은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면서 "잘 도와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정권 재창출도 되고, 그래야 이 나라의 주도 세력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해 왔습니다.
홍 시장은 어제도 원희룡 전 장관을 만나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정권 교체를 해 줬으니 우리가 국정농단 수사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가 없다, 우리가 모시고 가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정치
곽동건
추미애, 홍준표 향해 "'오야X'에게 따져야죠" 일침
추미애, 홍준표 향해 "'오야X'에게 따져야죠" 일침
입력 2024-06-27 16:07 |
수정 2024-06-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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