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초상휘장' 착용하고 나온 북한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단독 우상화 작업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이틀째인 29일 회의 사진을 보면 참석 간부 전원이 김정은 얼굴이 그려진 배지를 가슴에 달고 나왔습니다.
김정은 초상휘장을 착용한 해당 사진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김정은 단독 초상휘장은 김정일 사후인 2012년 제작됐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북한 내부에서 실제로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최고위층인 전원회의 참석 간부들이 김정은 초상휘장을 달고 나온 것은 김정은 체제 출범 10년을 넘기면서 '선대 띄우기'에는 다소 힘을 빼고 김정은 독자 우상화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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