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무제한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대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만약 안건 상정이 강행될 경우 저희는 무제한토론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여야간 합의도 없고,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국회의장이 편승해서 안건을 강행 처리하면 강하게 항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을 하는 기간에는 기본적으로 안건 상정을 하지 않았던 게 지난 20대, 21대 국회의 관례고, 오랫동안 지켜온 일종의 원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필리버스터에 들어가면 내일 2일차 대정부질문을 못 하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맞게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무리한, 근거없는 탄핵발의안에 대한 대응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정치
조재영
추경호 "민주당 본회의 안건 상정 강행시 필리버스터로 대응"
추경호 "민주당 본회의 안건 상정 강행시 필리버스터로 대응"
입력 2024-07-02 09:40 |
수정 2024-07-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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