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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채 상병 순직 '장비손괴' 비유‥야당 "사람이 장비인가"

주진우, 채 상병 순직 '장비손괴' 비유‥야당 "사람이 장비인가"
입력 2024-07-04 14:52 | 수정 2024-07-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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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채 상병 순직 '장비손괴' 비유‥야당 "사람이 장비인가"
    대통령 법률비서관 출신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무제한토론, 이른바 '필리버스터' 도중 채 상병의 순직 사고를 장비 파손에 비유해, 야당 의원들이 반발했습니다.

    주 의원은 오늘 새벽 본회의 토론 도중 "군 장비를 실수로 파손했다고 가정하고, 8명 다 군 설비 파손 책임이 있다며 압류하고 일단 소송하겠다고 하면 승복하기 어렵다"며, 채 상병 순직에 대해 임성근 전 사단장 등 8명이 책임있다고 본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군 장비 파손에 비유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SNS에 "주 의원은 자기 논리 세운다고 장비를 사람과 같은 선상에 두고 얼마나 비윤리적인지 모른다"며 "장비가 아니라 사람이고 손괴가 아니라 사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도 논평을 내고 "어떻게 하면 스무살 청년의 목숨이 20년 된 낡은 기계 부품으로 보이는지 기함할 따름"이라며 "주 의원이 반사회적, 반인격적 발언으로 채 상병을 두 번 죽이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 의원 측은 “사망사고는 더 중대하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라며 “민주당이 순직 해병의 죽음을 장비 파손에 빗댔다고 마음대로 왜곡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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