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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어떻게 답장도 안 했나"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파상공세

"한동훈, 어떻게 답장도 안 했나"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파상공세
입력 2024-07-05 10:42 | 수정 2024-07-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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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어떻게 답장도 안 했나"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파상공세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사과하겠다는 김건희 여사의 메시지를 읽고도 답장하지 않고 무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쟁 당권주자들이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 후보의 판단력이 미숙했다, 경험 부족이 가져온 오판이었다"며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돌파구를 찾았어야 했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후보를 향해 "지금이라도 당원과 국민, 우리 당 총선 후보자 전원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희룡 후보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총선 기간 가장 민감했던 이슈 중 하나에 대해 당이 요구하는 것을 다 하겠다는 영부인 문자에 어떻게 답도 안 할 수가 있느냐"며 "공과 사를 따지기 전에 인간적으로 예의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원 후보는 "한 전 비대위원장이 그때 정상적, 상식적으로 호응했다면 얼마든지 지혜로운 답을 찾을 수 있었고, 당이 어려움을 겪으며 그토록 많은 후보들이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런 인식으로 당대표가 된다면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 후보도 MBC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한 후보를 두고 왜 '절윤'이라는 표현을 썼는지 이해가 된다"며 "윤 대통령 부부와의 신뢰가 이토록 없다면 어떻게 당정관계를 이어가고,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한 후보는 전당대회에 나서기보다 대통령과의 신뢰부터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며 "지금이라도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결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 후보는 김 여사 메시지 무시 의혹과 관련해 "집권당 비대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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