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독소조항 넣은 '채상병 특검법' 일방 처리‥막가파식 폭주"

채상병특검법, 다시 국회 통과 [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어제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막가파식 폭주"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곽규택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이미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부결돼 폐기된 법안을 더 악화한 독소 조항을 넣어 숙려 기간도 거치지 않고 재상정한 것은, 여야 협치라는 의회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폭주"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상을 가리지 않은 탄핵 남발, 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저격 등 민주당이 벌이고 있는 오만방자, 안하무인, 막가파식 행태의 노림수는 너무나 뻔하다"며 "대통령을 흔들어 국정을 분열시키고, 자신들이 주군으로 모시는 이재명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애당초 특검법 통과에 찬성표를 던지고, 모두발언에서부터 민주당을 옹호했고, 여당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강제중단하기까지 했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중립의무를 위반한 데 대해 해명하고 사과해야 하며,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