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원들을 향해 "한동훈의 화양연화였다는 문재인 정부 초기는 우리한테 지옥과 같았던 시절이었다"며 "그걸 잊으면 미래가 있겠나, 정신들 차리자"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자고 일어나면 검찰 소환으로 보수 우파 인사들이 검찰청에 줄을 잇던 그 시절, 나는 야당 대표를 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며 "주변 사람 천여명이 불려가고, 수백명이 구속되고, 나도 1년 6개월이나 뒷조사를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배출한 두 대통령도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돼 징역 35년이라는 중형을 구형받았다"며 "그건 범죄 수사가 아니고 국정농단이라는 정치 프레임을 씌워 자행한 문재인 정권 사냥개들의 광란의 정치 수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 3차장의 지휘 아래 이뤄졌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작년 2월 방송에 출연해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문재인 정권 초기 검사 시절이었다"고 말했으며, 홍 시장은 이같은 한 후보자 발언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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