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경계선 지능인'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생애주기에 따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전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근무하는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을 찾아 "남보다 조금 느린 사람도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받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적절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평균보다 다소 낮은 71~84 구간인 사람들로, 학업과 취업 등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만 지적 장애에 해당하지 않기에 그동안 각종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현재 국내 경계선 지능인은 전체 국민의 약 14%인 690만 명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정부는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올 하반기 처음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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