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북한과의 군사협력 수위를 대폭 높인 러시아를 향해 "남한과 북한 중 어느 쪽이 자국 이익을 위해 더 중요하고 필요한지 분별 있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며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선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와 군사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등 군사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미국의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간 미국 내에서도 초당적인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해 왔고, 앞으로도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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