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손하늘

"한동훈, 판단 실책 인정하고 사과하라" 친윤석열계 파상공세

"한동훈, 판단 실책 인정하고 사과하라" 친윤석열계 파상공세
입력 2024-07-09 13:42 | 수정 2024-07-09 13:50
재생목록
    "한동훈, 판단 실책 인정하고 사과하라" 친윤석열계 파상공세

    왼쪽부터 권성동 의원,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윤상현 의원 [자료사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도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을 두고, 친윤석열계 의원들은 "자신의 판단 실책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며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가 이미 총선 패배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한 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자신의 정무적 판단 오류를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한 후보가 당시에 알 수 없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나름의 정무적 판단을 내렸겠지만, 결과적으로 총선에 악영향을 미쳤지 않느냐는 의구심은 무리가 아니"라며 "자신의 판단 오류를 두고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니, 국정농단이니 하며 오히려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은 집권당 대표를 하겠다는 분의 자세로는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공·사를 구분했다는 한 후보의 사후 변명은 무책임하다"며 "정치를 행정절차와 동일하게 보고, 행정적 무오류성을 강변하는 것은 사실상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총선 승리라는 절체절명의 과제 앞에서 비대위원장은 모든 것을 시도했어야 했다"며 "한 후보는 판단 착오를 인정하고, 총선에 악영향을 미친 것을 사과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쟁 당권주자인 윤상현 후보 역시 "문자 공개 경위는 차치하고라도, 김 여사의 5차례에 걸친 사과 문자에 대해 한 후보가 답변조차 보내지 않았다면, 직을 떠나 인간적인 예의에도 어긋난다"며 "한 후보는 어느 대목에서 '김 여사가 사실상 사과하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파악했다는 것인지 그 배경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