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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드러누운 이슈 끌고가자"‥장예찬 "이게 한동훈팀 메시지"

이화영 드러누운 이슈 끌고가자"‥장예찬 "이게 한동훈팀 메시지"
입력 2024-07-11 15:58 | 수정 2024-07-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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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사설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고 폭로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추가 폭로에 나섰습니다.

    앞서 장 전 위원은 "만약 한동훈 캠프에서 이를 부인한다면 증거도 내놓겠다"고 예고했는데, 실제로 한 후보가 "근거 없는 마타도어"라고 주장하자 자신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한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여러 가지 마타도어(흑색선전)들이 있는데요. 저한테 나오는 여러 가지 근거 없는 마타도어들에 대해서 제가 하나하나 대응하진 않겠습니다."

    장 전 위원은 "복수의 여론조성팀 관계자들에게 받은 텔레그램을 몇 개만 텍스트로 공유한다"며 4개의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장 전 위원은 먼저 작년 5월 16일, 당시 여론조성팀 관계자로부터 "참여연대 비판에 요긴하게 쓰시라, 한동훈 장예찬 찰떡 콤비다, 장관님께도 보고드렸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참여연대 관련 자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해 6월 2일 메시지에서는 한 장관 홍보 유튜브 영상 등을 공유하며 "활약상 보고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고, 7월 29일에는 "이화영 드러누운 이슈는 더 끌고 가자, 커뮤니티 유튜브 조치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장 전 위원은 밝혔습니다.

    또 작년 11월 받은 메시지는 "한동훈을 특정 지역구보다 비례 10번 정도에서 전국 선거를 누비게 해줘야 선거 전략상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것 좀 자연스럽게 띄워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장 전 위원은 "오직 한동훈 후보의 홍보를 위해 장관 시절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유튜브 채널도 있다"며 "이들이 누구인지 한 후보는 분명히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장 전 위원의 게시물을 즉시 공유하면서 "여론조성팀이라는 사람들이 굉장히 저열한 여의도 사투리를 썼다"며 "장 전 위원의 제보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측은 장 전 위원의 '여론조성팀' 폭로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너무 어이없는 주장이라 현재로선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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