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을 오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일단 끝나고 나야, 본회의 소집 등 의사일정 협의도 원활하게 이뤄질 거고, 그때쯤 특검법 처리에 대한 가닥도 잡힐 것 같아서 우선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로 시점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표결에 의원 전원이 참석할 경우, 가결되려면 국민의힘 108석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다보니, 여당의 새 지도부가 선출된 이후 기류를 살펴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민주당은 당 일각에서 '채상병 특검법' 부결에 대비해 상설특검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 "재의결도 하지 않았는데, 지금 검토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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