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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경원, 패스트트랙 사건 청탁" 폭로‥나 "정치 사법화 막자는 충언"

한 "나경원, 패스트트랙 사건 청탁" 폭로‥나 "정치 사법화 막자는 충언"
입력 2024-07-17 10:16 | 수정 2024-07-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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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나경원, 패스트트랙 사건 청탁" 폭로‥나 "정치 사법화 막자는 충언"

    제4차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출연한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 나경원 후보가 자신에게 사건을 청탁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 제4차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향해 자신에게 "나 후보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하신 적 있지 않냐"며 자신은 "거기에 대해서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의 해당 발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법무부 장관이던 한 후보의 책임이 있다고 나 후보가 공격하자, 한 후보가 "법무장관은 구체적 사안에 개입할 수 없다"고 반박하면서 나왔습니다.

    이에 나 후보는 "구체적 사건에 대한 게 아니었다"고 했고, 한 후보는 "본인 사건이잖나"라고 재차 맞받았습니다.

    이어 나 후보는 "자신의 유무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 헌법과 법치를 바로 세우느냐의 문제"라며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남용하는 건 맞지 않지만 무엇이 중요한지 지침은 당연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론회 직후 나 후보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문제는 정치의 사법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의 충언이었다"며, "역시 한 후보의 입이 우리당 최대 '리스크'"라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사건은, 지난 2019년 4월 신속처리안건 처리를 두고 여야가 국회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으면서, 나 후보 등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 의원 23명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이 기소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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