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북측 지역서 지뢰 운반 중인 북한군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오늘 배포한 동향 자료에서 10여 차례의 지뢰폭발 사고와 온열 손상 등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북한군이 무리하게 지뢰매설과 방벽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군은 임시형 천막 등 열악한 숙소에서 생활하며 하루 평균 12∼13시간씩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선 여군도 동원된 것이 확인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또, 현재 DMZ 약 250km 기준 불모지 작업은 약 10% 진도율을 보이고 있고 방벽 설치는 약 1% 수준이라며, 지뢰매설은 수 만발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 역곡천, 화강, 인북천 등 남북 공유하천과 연결돼 있어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북측 지뢰가 유실돼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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