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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한수연

음주운전 걸리고도 한달 출근, 그 상태로 또다른 논란도‥

음주운전 걸리고도 한달 출근, 그 상태로 또다른 논란도‥
입력 2024-07-18 11:18 | 수정 2024-07-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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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고도 한 달 넘게 대통령실에 출근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A씨는 지난달 7일 밤 10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로 나오자 이에 불복해 채혈을 요구했는데, 채혈을 통한 국과수 측정 결과도 역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A씨는 이처럼 음주운전 문제가 적발된 뒤에도 한 달 넘게 대통령실에 출근해온 것으로 알려졌고, 이 기간 중 국민의힘 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비난하는 SNS 글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른바 '체리 따봉' 문자에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내부 조사에 착수했으며 과거 사례와 관련 규정을 검토해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A씨에 대한 업무 배제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정부 때인 2018년 11월, 음주운전이 적발됐던 김종천 의전비서관은 적발 다음날 사표를 냈고 직권면직 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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