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당시 증인선서를 거부해 야권으로부터 고발당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서는 "선서하고 당당하게 증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장관 측은 "이번 청문회 절차 자체 적법성에 의문이 있으나, '출석 거부의 죄'라는 사법리스크까지 부담하며 출석을 거부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충분한 진술의 기회를 얻기 위해 증인 선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장관 측은 "지난달 21일 입법 청문회에서 선서를 거부하자, 제대로 답변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고, 기억에 따라 진술해도 '허위 진술을 위해 선서를 거부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청원 1차 청문회에 채택된 22명 증인 중 주요 증인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 6명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애초에 출석 의사를 밝혔던 이종호 전 대표는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