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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검사를 소환"‥여권 인사조차도 '실소'

"김건희 여사가 검사를 소환"‥여권 인사조차도 '실소'
입력 2024-07-22 12:10 | 수정 2024-07-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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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조사를 두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조사는 검찰이 김 여사를 부른 게 아니라 "김 여사가 검찰을 소환조사한 것"이라는 평가가 여권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영우 전 의원은 오늘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조사를 어떻게 봤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영우/국민의힘 전 의원(KBS1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
    "혹자는 시중에는 이거 김건희 여사가 검사를 부른 거 아니냐. 검사를 소환한 게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막 나오더군요. 어쨌거나 이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대검 대 서울지검의 어떤 갈등 양상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합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이번 조사에서 문제가 된 건 '검찰총장 패싱'이라며, 김 여사 조사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영우/국민의힘 전 의원(KBS1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받는 것조차 패싱을 당했다고 했을 때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거취 표명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이런 생각까지 드는데 그런 문제를 통해서 이 이슈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끝나기 어려운 이슈로 계속 남겠구나."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도 자신이 직접 김 여사에게 공개 소환에 응할 것을 조언한 적이 있다며 이번 조사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근식/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김건희 여사한테 예전에도 제가 권고를 드렸습니다만 떳떳하게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따라 같이 수행하면서 배우자로서의 공식 활동을 할 거면 이 의혹에 대해서 공식 소환에 응해라. 아니, 공식 행보를 할 수 있으려면 공식 소환에 응하는 것이 법리상 맞는 겁니다."

    여권에서조차 이번 조사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역시 "이 정도 되면 김 여사가 검찰을 소환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가 볼 때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했다고 하지만 이 정도 되면 김건희 여사가 검찰을 소환한 것 아니냐. 이렇게 일단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진행자: 김건희 여사가 검찰 오시오 하고 소환한 거다.> 그 정도로 인식이 되는 소환입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도 "검찰이 피의자 김건희를 소환한 것이 아니라 영부인 김건희가 검찰을 소환한 것"이라며 "특검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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