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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 V0 몰랐나" 조국 촌평‥홍준표는 "예의부터 갖춰야"

"실세 V0 몰랐나" 조국 촌평‥홍준표는 "예의부터 갖춰야"
입력 2024-07-23 16:35 | 수정 2024-07-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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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바 김건희 여사 '출장 조사' 과정에서 사전 보고를 받지 못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대국민 사과한 것과 관련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 총장이 진짜 실세를 몰랐던 것 같다"고 촌평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에는 다 같이 받들어 모시다가 이제 서로 치고받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위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는 'V1'과 김 여사를 가리키는 'V0'라는 표현을 쓰며 'V1 위에 있는 V0에까지는 충성을 못 하는 이 총장, 진짜 실세는 몰랐나 보다"라고 비꼬았습니다.

    조 대표는 이원석 총장의 어제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이 "정치하냐"고 반응했다는 기사도 공유하며 "원칙 지키지 않고 정치를 한 최악의 검찰총장이 바로 윤석열이었는데, 대통령실과 이 총장은 몰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영부인을 포토라인에 세워 창피를 주면서 분풀이해야 올바른 검찰권 행사냐"며 이 총장을 비난했습니다.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실체적 진실 발견이 중요하지 수사 장소가 중요하냐"며 "법 이전에 최소한 예의를 갖출 줄 아는 법조인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을 구속한 김기수 검찰총장은 자기를 임명한 대통령에게 죄송하다고 바로 사표를 제출했고, 반면 퇴임을 앞둔 이 총장은 영부인을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했다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감찰을 지시했다"며 "무엇이 검찰 조직 수장으로서 맞는 행동이냐"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이 총장을 겨냥해 "검찰 조직 수장으로서 내부 문제는 비공개로 수습하는 게 맞지 않았냐, 모르는 척하고 넘어갔으면 '총장 패싱'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며 패싱 문제를 덮었어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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