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대표가 첫 출근길에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자신의 입장은 변함이 없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국회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처럼 한 명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니"라며 "설득력 있는 의견을 밝혔고 국민께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절차를 통해 잘 설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공수처의 채 상병 사건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3자가 공정하게 특검을 고르는 내용의 '채 상병 특검법'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 대표는 야권이 '한동훈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다수 의석을 갖고 있다고 기본이 안 되는 것을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인가"라며 "대한민국은 막무가내식 억지를 제지할 만한 시스템과 국민적 수준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함께 당선된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다를 경우 원내대표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당내에서 최고위원부터 모든 사람이 의견을 낼 수 있고 그걸 토론해 보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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