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p 내린 28%를 기록하면서 4월 총선 이후 석달 째 20%대에 머물렀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28%, 부정 평가는 3%p 오른 63%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직전 조사보다 5%p 올라 36%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이 5%로 뒤를 이었는데, 24조원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영향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 4%, '원전 수주' '국방·안보' '의대 정원 확대' 3% 등 순이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김건희 여사 문제'가 지난주보다 5%p 오르면서 '소통 미흡'과 함께 9%로 집계됐는데, 검찰 특혜 조사 논란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이어 '외교', '독단적·일방적' 6%, '공정하지 않음'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부정부패· 비리' 4% 등 순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64%, 70대 이상에서 58%로 나타났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 90%대, 40대에서 83%로 특히 높았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 27%로 지난주와 같이 8%p 격차가 이어졌으며,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등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장래 대통령감 선호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2%, 한동훈 19%, 조국 5%, 이준석·홍준표·원희룡 3%, 오세훈 2%, 안철수 1% 등이었고,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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