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가 되면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제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당직자 월례조회를 마친 뒤 "돌아가는 상황을 볼 때 그게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당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설명해 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이 더 강력한 내용의 채상병 특검법 재발의를 예고한 데 대해선 "숫자가 많다고 기본적 상식과 법 체제를 무시하고 국회를 공전시키고 민생을 가로막는 걸 국민이 언제까지 지켜볼지 저희도 같이 주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어제 채상병 특검 재표결에서 이탈표가 늘어난 데 대해선 "그렇게 해석할 일은 아니고 착오가 있었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법만 문제가 아니라,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시도에도 국민이 많이 놀라고 질렸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직접 부위원장 탄핵을 가능케 하는 법률안을 낸 게, 부위원장은 현행법상 탄핵 대상이 아닌 걸 민주당도 아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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