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온라인 업체인 위키트리 대표가, 이 후보자가 과거 MBC 파업 당시 "가상 계정으로 여론을 확산시켜달라는 불법적 요구를 했다고 한다"고 지적하며 "댓글 부대와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어떻게 하면 MBC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할 수 있을까,'리스크' 관리 계약을 논의했을 뿐, 불법적인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이 후보자가 대전MBC사장 시절 집 근처에서 1천5백만원을 썼고 이중 휴일 결제액이 2백60만원을 넘는다"고 지적했고, 이 후보자는 "1만원도 업무 외에 쓴 것이 없다"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전날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가 하루 연장된 것에 대해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이 아닌 체력을 검증하는 청문회로 변질됐다"며 "유례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당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언론노조 상층부가 후배들을 좌지우지한다", "예전 기사를 검증하는 건 정치 보복"이라고 말하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면서,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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