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본인의 의혹과 관련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의원은 오늘 MBC 2시 뉴스외전에 출연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변호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과 관련해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과를 한다면 직접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또 "검찰이 출장을 가고, 휴대폰까지 반납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있을 때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그렇게 외쳤지만, 김 여사 사건은 그렇지 않았다"며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역시, "사과는 진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변호인을 통해 사과하는 것은 효과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과를 할 거라면 직접 국민들께 심경을 말씀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직 대통령 영부인의 신분으로 "서면 조사가 아닌 검찰의 대면 소환 조사가 이뤄진 것은 공정한 법 집행으로 봐야 한다"며 "조사 장소만을 갖고 특권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박진준
김용태 "김여사 직접 심경 밝혀야"‥전용기 "대리 사과는 진정성 없어"
김용태 "김여사 직접 심경 밝혀야"‥전용기 "대리 사과는 진정성 없어"
입력 2024-07-26 16:10 |
수정 2024-07-26 16:1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