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김건희 여사, 장차관 인사 한동훈과 최종 조율"‥국민의힘 "사실 아냐"

증인 출석한 최재영 목사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명품백을 건넨 인물로 지목된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과 장차관 인사를 조율하기도 했다"는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습니다.

최 목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여사가 금융위원을 임명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이 그때는 민정수석실 역할을 겸했기 때문에, 고위직 인사를 최종 조율할 땐 두 사람이 조율하는 것으로 인지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제보도 실제 받았다"며 "한 언론에 제보가 되어 있고, 앞으로 보도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최 목사의 증언이 맞다면 심각한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부인은 대통령의 배우자일뿐 국민으로부터 그 어떤 권한이나 책임도 위임받지 않은 민간인에 불과한데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김 여사와 어떠한 인사문제도 논의한 사실이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